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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 앵두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친정집 마당에서 자라던 앵두나무였습니다.
2009년 봄날에 고목으로 자라던 앵두나무를 차에 싣기 위해 윗부분을 댕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새빨간 앵두가 열리면 한바가지 따서 주시던 친정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엄마도 하늘나라 가셨으니, 정겹던 집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돌아가시고 난 그해 여름에 처분되었으니...)
엄마가 가져가라고 준 이 앵두나무는 해마다 봄이면 꽃이 피어납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앵두꽃잎을 보면서 하늘나라 계신 엄마를 생각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지난 날 추억 불러와 보았습니다.
92세 친정엄마가 차려놓으신 저녁 밥상|가족 사랑2010.11.30 20:40 담은 김치가 너무 익었습니다. 아직 언니들이 김장을 하지 않았나 봐요. ^^;; 화단에 있던 국화랑 대추나무, 앵두나무는 캐어서 우리 집에 가져가라고 하시고선 그 자리에 배추, 무, 상추, 고추, 파 등을 조금씩 키우십니다. 자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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