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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

미선나무 꽃송이

by Asparagus 2017.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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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미선나무는 심어놓은 첫해부터 수단을 당했답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고나면 시든 국화잎, 기타 여러해살이 줄기들이 보기싫어 전지를 해주어야 합니다.

東이란 분이, 매년 국화 코너 속에 심겨진 미선나무는 번번히 싹둑해버리더군요.

아후, 그때마다 저는 펄펄 뛰었습니다.


지난 해 처음으로 제가 미선나무 줄기에 끈으로 표시를 해놓고

자르지 말아라고 신신당부했어요.

향기좋은 미선나무꽃이 달랑 두 송이 피어났습니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고 향기를 맡으려고 코를 들이밀었습니다.


우리집 미선나무 사진 찍으려다가 이웃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쌀알이 매달린 듯한 꽃모습입니다. 


저 멀리 쌍둥이 창문이 우리 집 모습.



줄기가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직도 꽃봉오리, 

꽃은 크게 어여쁘지 않지만 향기가 참으로 좋은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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