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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난 향기에 이끌려 카메라를 들이대었습니다.
동양란 보세 중 금화산 난꽃대가 죽죽 자라 오른 지 열흘 만에 벌써 꽃망울이 하나둘씩 터뜨려지고 있습니다.
우아한 날개짓? 아니고 꽃잎짓?^^
뒤태는 더 우아하게 느껴집니다.
꽃봉오리가 몇 개? 무려 열 세 송이입니다.
지난여름 관리 소홀 탓으로 검게 타버려 보기 싫게 변했던 한 잎들은 죄다 과감히 싹둑 잘라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풍성했던 모습은 없어졌지만 새로 돋아나는 잎들은 싱싱하게 자랐습니다.
난 잎끝이 아주 싱싱하지요?
적당한 시기를 잘 맞춰서 물을 주면 난 잎끝이 타지 않습니다.
요즘 저는 이 해가 가기 전에 눈빠지게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요즘 저희 집안은 온통 꽃밭입니다만, 그 꽃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제 눈이 빠지기 전에 소식이 전해지면 바로 알려 드릴 게요.
그 소식은 아마도 저를 한 삼일 정도 기절하였다가 깨어나게 해 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시지요?
함께 눈빠질 소식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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