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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난蘭 식물

대명보세 한 송이

by Asparagus 2017.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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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8일 설날 아침에 피어나서 지금까지 피어있는 난꽃 한 송이.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지난 해 여름 어느 무더운 날, 거래 은행에 갔다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난을 구해온 것입니다.

완전히 말라 비틀어진 난을 손질하고나니 쥐가 뜯어먹힌 듯한 모습이었어요. 두어 촉은 살아날 기미가 보여서 부지런히 물을 주며 키웠습니다.

나름 무늬가 있는 고급난입니다.

식물도 돌보아주면 그 고마움을 꽃으로 말해 줍니다.

옆 모습이 참으로 단정하지요?

꽃대 하나에 꽃봉오리가 세 개 맺혔는데, 물주다가 실수로 손끝에 스쳐 그만 하나를 떨어뜨려버렸습니다.

뒷태도 단아합니다.


완벽한 트라이앵글 모습

삼각형으로 벌어진 것은 난꽃받침 조각이라고 합니다. 

꽃받침 조각 사이, 난꽃잎이 두 장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래로 늘어진 것은 설판(입술처럼 생긴 꽃잎)이라고 합니다.

노란색은 꽃술대. 난꽃 명칭이 어렵군요.


비록 한 송이가 피어났지만 이리저리 돌려보며 한참을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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