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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나무꽃이 만개했습니다.
하늘이 간만에 파랗게 보였습니다. 미세먼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쁜 봄날입니다.
우물가가 아닌 수돗가에 심어놓은 앵두나무꽃이 눈부십니다.
앵두나무 밑둥치를 한번 보세요.
앵두나무 밑둥치가 썩어들어가는 것을 지난 해 처음 발견했습니다.
나무가 한쪽으로 자꾸 기울기에 자세히 들여다보니,세상에나 앵두나무에 개미들이 집을 지어서 살고 있더군요. 개미들을 다 쫒아내고보니 완전 한쪽은 썩어 있었습니다.
나머지 반쪽만 살아남아서 앵두꽃을 저리도 풍성하게 키웠습니다.
상태가 아주 심각하지요? 어떻게 처치를 해주어야 할지. 걱정만 하다가 일년이 되어갑니다.
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앵두나무꽃,
반쪽짜리 기둥으로 저 많은 꽃들에게 영양분을 보내느라 앵두나무는 몸살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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