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민트 핑크 제라늄 분갈이

심겨진 화분이 작아서, 꽃이 한창 피어나는 초코민트 핑크 제라늄을 과감하게 분갈이 했습니다.

조그마한 화분 테두리를 손으로 탁탁 쳐서 제라늄을 들어낸 후, 큰 화분에 집어놓고 흙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자기 뿌리가 상처난 줄 알면서도 이렇게 어여쁘게 방긋 웃어주니 제 마음도 함께 밝아집니다.

햇살을 많이 받으면 잎에 초코색상이 매우 진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2013년도에 삽목하여 6년 된 지금까지 별로 자라지 못했습니다. 작은 화분에 심으면 과습으로 인해 보내버릴 염려가 적지만 대신 크게 키우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제 큰 화분으로 이사시켰으니 세력이 좀 벋어날 것 같습니다. 

제라늄 키우기에서 과습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물을 줄 때에는 꽃잎에 물줄기가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공중습도가 높기 때문에 물 주는 것을 자제해야 과습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제라늄 화분 하나 하나마다 이렇게 신경써주어야 어여쁜 제라늄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