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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7일
무려 나흘 밤이나 병아리들을 엄마 품 속에 강제로 집어 넣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어색한 병아리와 엄마닭
병아리는 저희들끼리 한 곳에서 모여 있습니다.
엄마닭은 집안에서 병아리를 불러 모읍니다만 병아리들은 요지부동입니다.
집안에서 병아리를 불러모아도 응답하지 않으니 엄마닭이 병아리 곁으로 와서 먹이 먹는 시늉을 합니다.
드디어 엄마닭도 병아리에게 엄마 노릇을 합니다.
병아리에게 모이 먹는 법도 가르치고, 엄마 닭 품 속에 숨는 것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며 한 숨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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