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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디시 아이비는 매년 10월 하순경에 꽃 필 준비를 합니다.
11월이 되면 줄기 끝에서 새하얀 꽃이 소담스럽게 핍니다.
올해도 잊지않고 피어나 감상 기회를 줍니다.
사실 치렁치렁 늘어진 줄기들이 지저분하고 보기 싫어 지난봄 싹둑해 버렸거든요.
그리고 한쪽에 방치해 두었는데 저 혼자 이렇게 잘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블루베리 리플 제라늄도 어여쁘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깨가 다닥다닥 박힌 듯한 꽃잎 모습이 여간 귀엽지 않지요?
물꽂이 잘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실내에서 잎이 반짝반짝 빛나서 마치 조화 같은 스웨디시 아이비입니다.
식물마다 이런 특징이 있으니 키우는 식물을 매달 하나씩 줄여나가자는 마음속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긴커녕 꽃집 구경은 왜 가서 없앤 식물을 다시 구입해 오는 실수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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