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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6일 날 드디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 어?
그날따라 날씨가 흐렸습니다.
활짝 핀 모습 감상하려고 했어요.
그렇지만 저 아인 일년 고생하여 단 한 차례 꽃송이 보여주곤 그만 꽃잎을 오므리고 푹 고개를 숙여버리더군요.
고개 숙인 모습은 일부러 찍지 않았어요.
너무도 처량맞고 서글프게 보여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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