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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8일 금요일 맑음
우리 집 정원에도 진달래가 만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소나무 사이 저 멀리 독조봉이 보입니다.
이런저런 할 일이 많아 겨우 덮힌 낙엽만 대충 긁어내었습니다. 흙도 보충해 주어야 하고, 새싹에게 거름 주기도 해야...
수돗가 앵두나무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났습니다. 앵두나무 아래 무늬비비추 새싹이 어여쁘지요?
저 많은 꽃 사이 날아든 벌이 겨우 세 마리입니다.
피어난 꽃만큼 날아들던 벌들이 겨우내 대부분 동사를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벌 세 마리가 날아들어 저 많은 꽃 속의 꿀을 따느라 분주합니다. 벌이 앉을 때마다 앵두꽃잎이 흩날립니다.
하루하루 봄날은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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