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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4일 목요일 비 온 후 갬
이른 아침, 뒷동산에 심어놓은 두릅나무에서 올해 처음으로 두릅 새순을 꺾었습니다.
파릇파릇 자라난 새순을 꺾을 땐 나무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살자고 추운 겨울 견뎌내었는데, 사람들은 먹자고 꺾으려 드니...
어디 나무 새순 뿐입니까?
봄에 나는 산나물들도, 텃밭의 푸성귀들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었습니다.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입맛을 돌게 합니다.
나무도 오래되니 새순 굵기도 엄청납니다.
마트에서 편히 사먹으면 될 터인데, 즉석에서 봄을 느끼는 이 맛에 봄부터 가을까지 노작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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