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제주여행 셋째 날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날씨 맑음
올레시장 구경을 끝내고 서귀포 서홍동에 있는 친구 근무지를 찾아서 가다.
서귀포 공공 산후 조리원 원장으로 근무하는 東 친구 아내는 바로 내 친구이기도 하다. 대학 때부터 함께 데이트한 오래된 친구사이이다.
다음 기회엔 서홍동 8경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12시 30분에 근무를 마친 친구와 함께 서홍동 유명 맛집 국수점으로 갔다.
멸고국수? 멸치와 고기가 들어간 국수를 말한다.
평균 30분 이상 대기하여야 자기 차례가 온다는데, 다행히 10분 기다려 자리에 앉았다.
고기 한 접시 시키려 했더니 돔베고기는 벌써 다 팔려버렸다. 입소문으로 장사진을 이루는 집답다. 친구가 가져온 김밥 두 줄과 함께 국수, 만두를 시켜 나누어 먹었다. 소문대로 맛이 좋았다.
친구가 공항가는 리무진 버스 타는 곳까지 배웅해 주었다.
'광희씨, 고마워요. 근무 열심히 잘하세요.'
오후 3시 30분에 버스에서 내렸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정확히 오후 4시 30분에 이륙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구름들. 뒹굴고 싶다.
김포공항에서 나와 지하철로 이동, 마곡나루 역을 지나 홍대입구에 내려 아파트에 오니 6시가 조금 넘었다.
아들들이 일찍 퇴근해서 반겨 주었다.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제주에서 사 온 옥돔을 구워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이로써 사흘 제주 여행이 즐겁게 마무리되었다. 딱히 어디로 갈까? 하는 사전 준비 없이 떠났어도 어디든 즐거운 것이 여행 아닌가?
그래도 다음 달엔 미리 갈 곳 알아놓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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