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4- 옷귀마테마타운 승마

소급 결혼 3주년 기념 제주여행 둘째 날 
2022년 6월 8일 수요일 날씨 맑음

아침에 일어나 7시에 호텔 조식을 먹었다.

내 풀떼기와 견과류

東 풀떼기와 견과류

스프와 전복죽

단백질 조금, 탄수화물 조금

아침은 아주 간단히 먹고 예약해 둔 표선에 있는 옷귀마 테마타운 승마장으로 갔다.

승마장 가는 길

네비가 잘못 안내해 주어서 뜬금없는 바닷가로 가버렸다.

'이런? 열시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벌써 열 시가 다 되어가네?'

네비가 잘못 안내해 준 바람에 잘못왔다고 한다.

지난달에 미리 답사까지 했지 않나?

'아니, 이건 필시 東이 네비에게 위치를 잘못 말해 주었을 것 같다. 어제 내가 두 번 화냈으니 남편 실수를 참아주자.'

 

한번 잘못 꼬이니 승마장에서도 일이 꼬인다.

말 등에 올라 승마 전용 숲길을 감상했다.  길 찾느라 약속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한 시간 삼분짜리 승마 체험을 한 시간 정도밖에 타지 못했다.

 

승마 체험 후, 삼다수 숲길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관광지인만큼 점심 시간에 자리가 꽉 차 있었다.

해물탕 먹으러 왔다가 낙지볶음이 더 구미에 당겨 낙지볶음을 주문했다.

두 사람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았다.

먹으면서 속으로 후회했다. 제주 왔으면 제주산 아귀찜을 주문할 걸...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다 볶아서 갖다 준 낙지볶음이 더 따뜻하게 해서 먹으면 좋았을 것을..., 성의 없이 갖다 주는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았다. 두 번은 결코 가지 않을 것 같다.

 

어쨌건 한 끼 잘 떼웠다. 그다음 목적지는 붉은오름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