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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급 결혼 3주년 기념 제주여행 둘째 날
2022년 6월 8일 수요일 날씨 흐림
붉은오름 속으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숲은 더욱 울창하고 푸르른 초록들로 인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산 오솔길엔 야자매트를 다 깔아놓아서 걷기도 편하다.
오르막엔 어김없이 나무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처음 듣고 보는 상산이라는 나무
말로만 들었던 서어나무도 만났다.
끝없이 올라가야 하는 나무 계단
붉은오름 주변을 한 바퀴 돌게 등산로를 만들어 놓았네?
드디어 붉은오름 정상이다.
저 멀리 보이는 오름들 중 이름 맞히기- 바로 보이는 것은 민오름이다.
서귀포 풍차가 보인다.
물통 하나만 들고 올라왔으니 쓰레기 만들 것도, 버릴 것도 없음
흐린 날씨 관계로 선명하지 못한 전망이 아쉬웠지만 구름 품은 풍광들도 나름 멋있다. 내려가는 길은 또 다른 길이니 어떤 풍광이 기다릴지 기대하며 난간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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