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클라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시클라멘은 겨울부터 봄까지 끊임없이 꽃이 피어나서 효자 노릇을 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지난봄에 구입한 시클라멘 화분 두 개 중 하나는 가버렸습니다.
남은 화분 하나는 씨앗 발아하여 새끼까지 바글바글 달고서 새하얀 꽃대를 올려줍니다.
뒷배경이 밝은 색이어서 시클라멘 흰꽃이 잘 구별되지 않는군요?
시클라멘 꽃송이를 감상하노라면 긴 머리카락을 뒤로 단정히 쓸어 올려 묶은 소녀 같습니다.
그렇게 느껴지지 않나요?
꽃말은 수줍음, 질투, 의심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어울리는 꽃말이 수줍음인 것 같아요.
분류 앵초과
학명 Cyclamen persicum
원산지 유럽
실내에서 키우니 꽃대가 휘영청 늘어져서 가는 막대 네 개로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회분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씨앗이 떨어져 자연 발아한 새끼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이게 모두 발아된 새끼입니다.
발아된 씨앗 하나를 뽑아 보았습니다.
씨앗 크기는 좁쌀 두 배 크기입니다. 꽃이 지고 나면 콩알만 한 열매가 맺혀요. 그 속엔 좁쌀보다 조금 더 큰 씨앗이 대여섯 개씩 들어 있습니다. 이 열매를 따로 떼어내어 화분에 심어도 되지만, 저는 이 열매를 엄마 화분에 절로 떨어져 발아되도록 합니다. 꽃이 지고 나면 아래로 구부려집니다. 그때 화분 속으로 구부러지도록 유도해 주는 거지요.
이를 어쩌지요? 화분 열 개는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분갈이할 때 주의할 점
심을 때 구근을 절반은 화분 흙 속에 심고 절반은 화분 흙 위로 올라오게 심습니다.
시클라멘 키우기 & 물 주는 요령
물을 좋아하는 시클라멘, 반드시 저면 관수하여야 합니다.
지난날 키운 것 링크합니다. 클릭해 보셔요
http://blog.daum.net/jmh22/17205454
한번 구입한 시클라멘 해마다 만나기, 물 주는 방법(아래 내용을 클릭하세요)
겨울이 제철인 시클라멘|실내 식물2012.12.10 18:10부담이 되지 않는 시클라멘이지만 물주기에 신경쓰지 않으면 물러서 보내기 쉽습니다. 긴 머리를 뒤로 바짝 묶은 소녀, 포니테일 머리를 연상시키는 시클라멘 처음 피어날 땐 꽃잎이 돌돌 말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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