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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샘, 삼십 대 초반 우리가 만났지요? 십육 평 좁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대궐같이 느껴졌던 생애 첫 입주 아파트.
이웃 동에 사는 배샘과 같은 직장에서 2년간 함께 근무하며 그때 우린 참 행복했었습니다. 정말 따뜻하고 인정이 넘쳤던 그 주공아파트였습니다. 이사 가지 않았으면 배샘과 더욱더 많은 추억을 남겼을 텐데요. 가정사정상 생애 첫 아파트를 만 이년 살고 떠났지요. 그때 떠나지 않았다면 제 삶이 또 달라졌을 거예요. 시골 아파트 판 돈으로는 도시 아파트 전세도 못 들어갔어요. 꼬물꼬물 자라는 어린 아이들 네 명을 데리고 남의 집 주택에서 살며 참 힘들게 직장 다녔답니다.
몇십 년 지나 그때 그 시절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배샘이 올려놓은 프로필 사진을 보았습니다. 아니 감상했습니다. 숙희샘의 감성이 그 옛날보다 더 어여쁘게 피어나는 것을 보며 함께 즐거워합니다.
숙희샘의 프사 중 일부분을 허락도 없이 제 블로그로 가져왔어요.
피사체로 찍은 풍경도 수채화 같고, 숙희샘이 직접 그린 수채화는 제 가슴을 쿵쿵 때립니다. 너무도 아름다워서요.
숙희샘, 앞으로도 더욱더 건강하고, 가족과 행복하게 잘 지내시고, 더 멋진 수채화 작품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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