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이란?
제라늄은 종류가 많고도 많습니다.
어렸을 적엔 잎에서 풍겨 나는 향기, 아니 그때는 냄새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지독한지 저는 제라늄을 스컹크스 식물이라고 불렀답니다. 그땐 사람들이 지독한 냄새가 나면 '스컹크스가 지나갔냐?'며 놀렸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말로만 듣었던 스컹크스를 만나면 아마도 제라늄 잎에서 나는 냄새보다는 덜 할 것이라고 상상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스컹크스 식물을 하나둘씩 모으다 보니 숫자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종류가 많아졌습니다. 이름이 제각각인 제라늄 꽃과 잎을 감상하며 오늘도 제라늄 꽃에 빠져듭니다. 언젠가부터 그 옛날 지독했던 향기는 맡으래야 맡을 수 없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사람 기호에 맞게 식물을 유전자 조작? 내지는 식물 스스로? 가 개량되고 진화되어 갔기 때문입니다.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쥐손이풀목 > 쥐손이풀과
원산지 아프리카
학명 Pelargonium inquinans Aiton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에 속하는 관상용 식물인 제라늄은 아프리카 남부의 아열대지역이 원산지입니다. 꽃은 흰색, 분홍색, 붉은색, 노란색, 그린색, 보라색까지 색깔이 아주 다양합니다. 몇몇 종은 잎을 문지르거나 으깨면 박하향·과일향·꽃향 등의 향기가 납니다. 주로 향수·비누·연고제·가루약 등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꽃을 보기 위해 화단이나 온실, 화분에 심어 감상하는 식물인 '제라늄'은 펠라르고니움속과 유연관계가 있는 쥐손이풀속(Geranium) 식물을 두루 부르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 속은 흔히 쥐손이풀류라고 하는 약 300종의 1년생·2년생·다년생 초본식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펠라르고니움속의 재배종들은 초본에서 목본까지 있습니다.
오늘은 클라우디오 제라늄 꽃 감상을 합니다.
진분홍 꽃잎 속에 방사선 흰색이 돋보입니다.
아주 화사한 분홍색입니다.
장마기인 여름날엔 잎도 이렇게 햇살을 잘 받지 못하면 초록이던 잎이 연두색상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꽃잎도 감상하지만
갓자란 새잎이 연두색인 것도 감상 포인트입니다.
제라늄 꽃말은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진실한 애정, 결심, 그대를 사랑합니다.'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제라늄에 빠진 하루였습니다.
삽대 시절부터 제라늄 화분이 놓인 창가를 꿈꾸다(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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