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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맑음
여수 여행 둘째 날, 아쿠아 플라넷(aqua planet)에서 느리게 걸으며 천천히 관광합니다.
폰으로 연락하여 다시 만났습니다. 나 혼자서만 이산가족 재회 수준...
"제발 혼자 먼저 가지 마세요. 같이 다니면서 이야기도 좀 하고, 좋은 곳에서 사진도 같이 좀 찍자고요."
그러나 이렇게 함께 사진 찍혀준 東은 순식간에 다시 사라졌습니다.
혼자서 수족관 속을 들여다봅니다.
흰고래 한 마리가 유유히 수족관을 뱅글뱅글 돌고 있습니다. 녀석도 넓은 바다에서 좁디좁은 수족관에 갇혀 있으니 얼마나 큰 스트레스이겠습니까? 그러니 돔 수족관을 계속 뱅글뱅글 돌고 있습니다. 힌돌고래 얼굴 모습 찍기 여간 힘들지 않아요.
남아메리카 바다사자입니다.
참물범
수족관 내부를 하도 뱅글뱅글 돌아 모습 포착이 참 어렵습니다.
바이칼 물범
이렇게 수족관에 있는 모습은 귀엽지만 바닷속에서 돌고래, 바닷사자, 물범을 만나면 참 무섭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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