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등심붓꽃과 삶

by Asparagus 2024. 5. 8.
반응형

봄이 짙어갑니다. 봄이면 잊지 않고 피어나는 꽃들이 한둘입니까? 마는 화분에서 월동한 등심붓꽃이 어여쁘게 피어나 세상을 바라봅니다.

꽃이 지고 열매까지 매달아 놓았습니다.

지난해 꽃 빈자리에서 씨앗이 떨어졌나 봐요. 겨울 지나고 이번 봄비에 발아가 많이도 되었습니다.

동물이건 식물이건 새 생명은 다 귀엽습니다.

이 등심붓꽃을 나눔 해 주셨던 길 건너 김천 아지매는 지난 2월 설 연휴 지난 며칠 뒤, 급작스레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사람들의 삶에 가끔씩 충격을 받습니다. 올해도 잊지 않고 무심코 피어난 등심붓꽃을 바라보며 나도 언젠가 갈 그날을 맘 편히 받아들이는 단련을 합니다.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정원 화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랭이꽃  (2) 2024.05.12
역시 양귀비, 꽃양귀비  (8) 2024.05.10
연보라 클레마티스 꽃  (0) 2024.05.06
붓꽃이 피었습니다  (2) 2024.05.06
백리향, 향기는 20cm, 꽃말  (2) 2024.05.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