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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5일 토요일 종일 흐림
어제저녁, 걷기 운동하는 뒷냇가의 산자락 끝에 있는 논가장자리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땜빵용 모판을 발견했습니다.
요즘은 기계로 모내기를 하니 이 빠지듯 듬성듬성 심긴 논들은 거의 없습니다.
기계가 이렇게 간격을 맞춰 잘도 심어 놓았습니다.
모들이 뿌리내렸나 봅니다.
하나같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땜빵용 모판은 이대로 논 가장자리에 있다가 운명을 다할 것입니다. 모판 귀퉁이를 조금 떼어 손에 들고 집에 왔습니다.
이렇게 어린 묘가 자라면 황금색 이삭이 고개를 푹 숙이는 가을이 옵니다.
돌절구에 심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논입니다.
늦은 모내기지만 무럭무럭 잘 자라주길 빕니다.
아침 식전에 5월 1일 날 씨앗 뿌려 키운 옥수수 모종을 본밭에 정식했습니다.
25일동안 화단에서 자란 옥수수 모종
내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니 잘 살아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삶과 죽음
오후 3시 44분, 친구가 톡으로 부군 부고장을...
너무도 뜻밖의 소식이어서 내 가슴이 다 무너져내리는 느낌이라니...
아직도 할 일이 많은 나이이신데...
숙아, 힘내자. 슬픔을 함께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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