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요일 맑음
뒷동산에 심어놓은 눈개승마를 보러 갔습니다. 낙엽이 이불처럼 깔려 있었습니다.

눈개승마 심어놓은 곳에 수북이 쌓인 낙엽을 갈고리로 긁었습니다.

낙엽 속에서 자란 모습


눈개승마는 낙엽 속에서도 튼튼하게 자랐지만, 곰취는 콩나물처럼 가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눈개승마를 씨앗으로 심은지 만 4년째 되니 땅두릅 줄기 크기로 자랍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잎이 부들부들하게 느껴집니다.

가위로 줄기를 잘랐습니다.

12 포기에서 채취한 눈개승마, 한 그릇 가득입니다.

소금 한 큰 술을 넣고 1분간 살짝 데쳐서 손질했습니다. 줄기에 붙은 껍질을 벗겼습니다.

눈개승마와 원추리나물을 함께 무쳤습니다. 집간장과 참기름만 넣고 무쳐야 봄나물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개승마 줄기가 적당히 통통해야 삼나물 맛(세 가지 맛)이 느껴집니다. 약간 쌉싸름하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두릅나물 맛과 인삼맛, 고기를 씹는 듯 쫄깃한 맛이 나서 눈개승마를 삼나물이라고도 부릅니다. 간단한 나물무침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눈개승마 장아찌를 담기 위해 데친 삼나물을 깨끗이 씻어 채반에서 물기를 말리는 중입니다. 두릅처럼 눈개승마도 반드시 데쳐서 장아찌를 담아야 합니다. 이유는 이들 봄나물에는 알칼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눈개승마는 오동통한 줄기가 가장 맛있습니다.


눈개승마 장아찌 간장 비율은 일반 장아찌 담는 법과 같습니다.
진간장, 매실발효액, 식초, 소주 각각 1:1:1:1입니다. 소주와 매실발효액을 넣으면 간장을 따로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단맛을 좋아한다면 매실 발효액 대신 설탕을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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