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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

담장 철쭉, 회양목 전지

by Asparagus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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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1일~6월 18일 사이 6일 동안 오후 4시부터 저녁 시간 때까지 담장과 법면 철쭉을 전지 했다. 그동안 남편이 전지를 했다. 매년 철쭉 전지 시기를 잘못 선택해서 봄에 철쭉꽃 감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웠다.
지난해는 조경사에게 맡겼더니 전지해 놓은 수형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수고비도 무려 65만원)

불평만 할 게 아니라 올해는 내가 직접해 보자
결심하고 연장들을 챙겼다. 전지가위, 나무이발가위, 전기톱 등등으로 철쭉 전지를 했다.

전지 둘째날

담벼락 정원석에 올라서서 철쭉 가지를 꽉 붙잡고 전지이발가위로 웃자란 철쭉나무와 회양목을 이발했다.

전지 둘째날

바닥에 비닐을 깔고 전지를 했다. 그곳에 전지후 발생된 가지들을 집어던졌다. 비닐을 둘둘 말아 수레에 담아 퇴비장에 갖다 버렸다.  

전지 셋째날


땀 뻘뻘 흘리며 무려 6일에 걸쳐 법면 철쭉과 회양목을 손질했다. 숨겨졌던 정원석들이 잘 드러나 보였다.

6월에 잘랐는데 내년에 꽃이 필지...

전지 다하고 올려다본 하늘, 소나무 가지들이 정겹다.

내년 봄, 철쭉꽃을 감상하려면 철쭉꽃이 지자마자
바로 한 번만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쉽잖다. 지금 이렇게 깔끔하게 잘랐지만 여름 지나면 다시 무성해져서 수형이 지저분하게 변해버린다.  참고 내년 꽃을 보느냐, 깔끔하게 또 잘라주어야 하냐는 가을에 가서 판단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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