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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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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꽃4

겨울 꽃이 피어나는 풍경 국내여행으로 집을 사흘 비웠는데도, 저희들끼리 잘도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정열의 빨간 꽃, 하와이안 무궁화 온도만 맞으면 이렇게 겨울에도 피어납니다. 지난 2월에 피어나고 11월에 다시 선보이는 군자란 꽃, 12월이 깊어가면 꽃공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겹동백꽃도 벌써 세 송이가 피어나 있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꽃망울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다 피어나면 좋을 텐데... 다 같이 집안에 들여놓았는데, 홑동백꽃은 아직 꽃봉오리가 벌어질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깜박 잊고 커튼을 젖혀놓지 않은 바람에 햇볕 부족으로 사랑초들이 국수가락 늘어지듯 아래로 늘어져서 자라고 있습니다. 블러쉬 사랑초가 눈길을 잡아줍니다. 서늘한 계절을 좋아하는 제라늄들도 여기저기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인장도 집.. 2023. 12. 2.
군자란(Kaffir lily) 꽃, 열매 수확과 해부, 기르기 2022년도 4월에 피어났던 군자란 꽃을 붓으로 인공 수정해 주어 열매를 키웠습니다. 한 겨울 되자 열매가 새빨갛게 익어 감상하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저지난해에도 한 포기에서 꽃대가 두 개나 올라왔더랬어요.세 포기 키우는 것 중 가장 큰 군자란은 2009년 2월, 새빨간 군자란 열매에서 씨앗을 받아 키운 지 8년 만에 첫 꽃대를 올려주었습니다. 그 이후, 해마다 3월이면 진주황 꽃공을 올려 줍니다.씨앗 받아 키운 지 만 13년째 되던 2020년 4월에 튼실한 꽃대를 두 개가 올라왔어요. 2022년도에도 꽃대를 두 개씩이나 올리는 신기함이란! 분갈이해 준다 해준다 생각만 하고 결국은 해주지 못했는데도 더 잘 자라 주니 공연히 미안스럽습니다. 난도 아니면서 난이라 이름 붙여진 군자란, 늠름하게 자라며 피어난.. 2023. 3. 21.
화려한 꽃공 - 군자란 군자란이 환한 얼굴로 저를 바라봅니다. 일년 내 물 잘 주고 잘 돌봐 주었다고 멋진 모습으로 인사를 합니다. 해마다 꽃핀 모습을 보노라면 언제나 첫만남처럼 마음이 설레입니다.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활짝 웃음 지으며 저를 바라봅니다. 군자란 친구님, 고맙습니다. 초록잎 속에 어떻.. 2012. 5. 1.
달리 군자란일까? 난도 아니면서 난이라 이름 붙여진 군자란, 늠름하게 자라며 피어난 군자란이 눈부십니다. 힘있게 자라는 모습에서 기품이 잔뜩 들어간 것 같지 않으세요? 뒷태가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군자란 꽃말이 고귀, 우아, 고결이라고 합니다. 꽃말과 꽃이 꼭 들어맞는 것 같아요. 뒷태도 어쩌면 이리 우아.. 201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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