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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2

설국-눈 속 마을 새벽부터 지금까지 시나브로 눈이 내립니다. 현관문 앞에서 마을 전경을 찍었습니다. 이층 발코니에 서서 마을을 바라보았습니다. 차 한 대 지나가지 않은 조용한 우리 마을, 이웃들도 우리처럼 꼼짝 않고 집안에서 지내나 봅니다. 건너편 집에서 바라본 우리 집 정경입니다. 쌍둥이 창문 있는 집이 제가 사는 곳입니다. 그저께와 어저께는 아침 영하 19도에 이어, 오늘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였습니다. 내일도 춥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따뜻이 지내야 한다며 연 사흘을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2023. 1. 26.
눈 오는 날엔 초콜릿 차 한 잔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온 비로 인해 지난번 온 눈이 다 녹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다시 눈이 내렸고 몇 시간 뒤엔 설국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매주 서울 갔는데 이번에는 아들들이 오래간만에 집에 왔습니다. 이것저것 챙겨 먹이고 놀다 보니 서울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 나서는 아들들을 현관에서 배웅했습니다. 잘 가. 다음 주 설날이네? 그때 보자. 아들 보내고 혼자 앉아 초콜릿 우유 한 잔을 마셨습니다. 보고 또 봐도 보고픈 아들들 뒤돌아서 "엄마 안녕!" 손 흔드는 아들을 보내놓고 숨겨 놓는 비스킷을 꺼냈습니다. ㅎㅎ '아들, 미안해. 과자 먹으면 살찐다고 절대 못 먹게 했는데 엄마 혼자 이렇게 먹고 있어.' '수십 년 먹지 않던 과자를 이렇게 혼자만 먹고 있네? 아들아, 엄마 너무 머라 하지 마..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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