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시장표 꽃집, 히아신스, 대엽풍란, 여우꼬리선인장 구입
참새 방앗간 그냥 지나가지 못한다더니 장 보러 갔다가 또 꽃집 앞에서 발길이 절로 멈췄습니다. '조금만 사는 거야, 만원의 행복을 느껴야지.' 지난 장날 히아신스 샀는데, 오늘 또 하나 제일 먼저 집어 들었습니다. 나 자신 나도 못 말려요. 대엽풍란에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맘에 들어서 집어 들고...(쉿, 이건 비밀 노하우입니다. 화원에서 꽃을 구입할 때 그냥 덜렁 집어 올리지 마세요. 포트를 관찰해서 제일 튼실한 것, 밥이 많은 것을 선택합니다. 대엽풍란은 포트에 한 포기씩 심어 놓았는데, 제가 집은 것은 두 포기였어요. 새끼 친 것 보이지요?ㅎㅎ) 아네모네꽃 색상이 청색이어서 집어 들고... 철화 선버스트가 어여뻐서 집어 들고... 보내버린 여우꼬리가 늘 눈에 밟혔는데, 포트 속 빽빽이 군집한 모습에..
202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