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참새 방앗간 그냥 지나가지 못한다더니 장 보러 갔다가 또 꽃집 앞에서 발길이 절로 멈췄습니다.
'조금만 사는 거야, 만원의 행복을 느껴야지.'
지난 장날 히아신스 샀는데, 오늘 또 하나 제일 먼저 집어 들었습니다. 나 자신 나도 못 말려요.
대엽풍란에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맘에 들어서 집어 들고...(쉿, 이건 비밀 노하우입니다. 화원에서 꽃을 구입할 때 그냥 덜렁 집어 올리지 마세요. 포트를 관찰해서 제일 튼실한 것, 밥이 많은 것을 선택합니다. 대엽풍란은 포트에 한 포기씩 심어 놓았는데, 제가 집은 것은 두 포기였어요. 새끼 친 것 보이지요?ㅎㅎ)
아네모네꽃 색상이 청색이어서 집어 들고...
철화 선버스트가 어여뻐서 집어 들고...
보내버린 여우꼬리가 늘 눈에 밟혔는데, 포트 속 빽빽이 군집한 모습에 놀라서 집어 들었습니다.
반찬은 적양배추 한 개 2,000원, 오이 5개 5,000원, 메추리알 한소쿠리 5,000원, 시금치 한 단 2,000원, 족발 30,000원, 순대 5,000원, 옥수수 펑튀기 3,000원 청경채 3,000원 브로콜리 3,000원 합 58.000원
꽃 대엽풍란 4,000원 아네모네 2,300원 히아신스 2,300원 여우꼬리 10,000원, 선버스트 철화 0원(아저씨가 덤으로 줬어요) 18,000원
지난주에 이어 또 꽃을 사 왔다고 거실이 더 좁아진 것이 아니라 화분들을 이리저리 정리해 주니 더 넓어졌습니다.^^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실내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자란(Kaffir lily) 꽃, 열매 수확과 해부, 기르기 (8) | 2023.03.21 |
---|---|
눈 피로에 좋은, 공기 정화 실내 식물 키우기 (4) | 2023.03.19 |
서양철쭉 아젤리아(azalea)분갈이 (0) | 2023.02.25 |
만원의 행복 제라늄, 히아신스, 철쭉 (2) | 2023.02.21 |
아마릴리스(Amaryllis, 벨라도나 릴리 belladonna lily) (0) | 2023.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