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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날2

2023년 장 가르기, 된장 간장 분리하기 2023년 4월 6일 목요일 종일 가랑비 내림 드디어 음력 윤 2월 16일 말날에 장 가르기를 했습니다.장독 뚜껑을 열어보니 간장색상이 알맞게 잘 우러났습니다. 구수하게 느껴지는 간장 향기도 참 좋았습니다.공교롭게도 아침부터 종일 가랑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점심때가 지나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난감해하다가 문득 생각해 내었습니다. '그래, 이까짓 장독 뭐 그리 무겁다고... 집안으로 들고 가서 주방에서 분리하면 더 쉬울 듯...' 이렇게 해서 장독을 東과 함께 들고 주방에 갖다 놓았습니다. 큰 대야, 중간 대야, 결이 고운 채를 펄펄 끓는 물에 튀겨서 물기 말려 준비해 두었습니다. 가장 먼저 지지대 역할을 한 조릿대와 고추와 대추, 숯을 장독에서 골라내었습니다.찜통 위에 결이 고운 채를 들고 독에서 .. 2023. 4. 6.
2023년 장 담그기 좋은 날, 정월장, 이월장, 삼월장(말날, 손 없는 날)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맑음 벼르고 별렀던 정월장 담그는 날입니다. 새벽에 온도계가 영하 19도를 찍었습니다. 설날 연휴에 집에 왔던 아들이 "엄마, 꼭 설날 연휴 중에 장을 담아야 돼요? 그날 상당히 춥다고 하던데 이월달에 담으면 안 되어요?" "응, 정월 첫 말날 담아야 장맛이 좋대, 그래서 이번엔 서울 못 가겠네? 너희들끼리 아파트에 가?" 아들을 보내고 정월장을 담았습니다. 지난 11월에 농사지은 콩으로 직접 만든 메주를 한 달간 이불 덮어 주방에서 띄운 후, 그저께 꺼내어 씻고 다시 말려두었더랬어요. 쥐눈이콩으로 메주 쑤기, 만들기 친정 올케가 전화로 그저께 압력솥에 메주콩을 삶다가 죽을 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압력솥 뚜껑이 튀어 속에 든 내용물이 온 집안 벽과 천장에 달라붙어 밤..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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