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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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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나무 꽃2

미선나무 꽃(White Forsythia), 자라는 곳, 번식 방법 문득 화단 한 구석이 환하게 빛나는 것 같았습니다. 담장가에 심어놓은 미선나무에서 흰꽃이 일시에 피어나는 중이더군요. 십여 년 전, 미선나무는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라고 해서 나무젓가락만 한 크기 하나를 심었습니다. 해마다 얼마나 잘 자라고 잘 번지는지요. 게다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정신이 다 사나울 정도입니다. 수형을 아무리 어여쁘게 잘라주어도 한 해 자라고 나면 마치 산발한 머리카락 같아요. 미선나무 꽃에는 희미한 향기가 납니다. 개나리처럼 이렇게 꽃이 피는 모습을 총상(總狀)꽃차례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총상 꽃차례란? 무한꽃차례의 하나로, 꽃 전체가 하나의 꽃송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꽃이 밑에서부터 끝까지 많이 달려 피는 모습입니다. 싸리나무, .. 2023. 3. 22.
미선나무 꽃 미선나무 꽃이 피어났어요. 새하얀 꽃이 눈부십니다. 이렇게 꽃이 많이 피어났건만 벌 한 마리 날아오지 않습니다. 지난겨울, 벌 사육농가에선 벌 95%가 전멸했다는 뉴스가 실감 납니다. 정원에 떨어진 낙엽을 긁어내다가 미선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서 잠시 일손을 멈췄습니다. 한가득 어질러진 마당 보세요. 낙엽을 열 포대도 넘게 긁어내고 나니, 화단 속에서 마구자란 풀을 제거해 줘야 하고 퇴비도 뿌려줘야 합니다. 게다가 잔디 위에 새파랗게 자라난 잡초도 일일이 손으로 뽑아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미선나무는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 식물입니다. 궁중 연회 장면에 시녀 둘이 커다란 부채를 해 가리개로 들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시녀들이 들은 부채 이름이 바로 미선(尾扇)입니다. 열매 모양이..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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