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 감상2 세상에서 가장 적막한 커피 한 잔 세한도 ․63 적막한 커피 강현국 세상에서 가장 키 큰 외로움이 봄비 소리에 머리 빗고 있네 세상에서 가장 키 큰 그리움이 노란 손수건 흔들고 있네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그해 여름이 멀리 떠난 당신 오래 기다리네 막차 떠난 지 이미 오래이니 나 이제 불 꺼진 정거장 나무라지 못하네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어쩌다 여기까지 흘러왔을까 달빛에 기대앉아 마시는 커피, 세상에서 가장 적막한 커피 ------------------------- 강현국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생각해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키 큰 외로움은 어떤 외로움일까? 세상에서 가장 키 큰 그리움은 어떤 그리움일까?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그해 여름은 어떤 여름일까? 달빛에 기대앉아 마시는 가장 적막한 커피는 어떤 맛일까? 나도 시인처럼 세상에서 가장 .. 2022. 7. 31. 그대가 문득 그리워질 때 그대가 문득 그리워질 때 asparagus 들길을 거닐다가 문득 이름 모를 들꽃 한 송이 만났을 때 이름 없는 산에 올랐다가 문득 그대 닮은 바위를 만났을 때 생각 없이 시내를 걷다 문득 쇼윈도에 걸린 멋진 점프를 만났을 때 차를 몰고 국도를 달리다 문득 노란 들국화가 무더기무더기 피어있을 때 새하얀 .. 2009. 12.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