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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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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2

기암괴석이 있는 들판 몇 년 전 어느 가을날, 집을 나서 마을 멀리까지 산책한 적 있었습니다. 그때 들판에 뜬금없이 놓인 기암괴석들을 만났습니다. 아직까지도 있을까 다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냇길을 따라 걸으며 겨울철새인 청둥오리들이 떼 지어 물속에서 노는 모습도 만났습니다. 재두루미 동영상 '차가운 물속에서 먹이 활동하는 쟤네들은 춥지도 않나 봐.' 냇둑길을 건너고 한길을 건너서 다시 한적한 들판을 걸어가니 기암괴석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지난 날 보았던 사랑마크 바위를 비롯한 집채만 한 바위 몇 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판매되어 옮겨갔나 봅니다. 저렇게 큰 바위를 정원석으로 갖다 놓기엔 크기가 너무 큽니다. 호젓한 들판 속 기암괴석들 (tistory.com) 호젓한 들판 속 기암괴석들 2020년 10월.. 2023. 1. 5.
호젓한 들판 속 기암괴석들 2020년 10월 3일 토요일 추석 연휴 나흘째 되는 날 아침 먹고 삼 부자(三父子)와 인근 마을 구경을 가기로 했다. 아니? 이 가을에 라일락꽃이라니? 일 년에 두 번이나 피어난 흰 라일락, 자태가 눈부시다. 향기롭다. 큰 아들과 저거 아버지는 먼저 걸어가 버렸고, 나는 손을 뻗어 둘째 아들과 셀카로... 제일초등학교 가는 큰길을 건넜다. 10여분 정도 걸으면 기암괴석이 놓인 장소를 만난다. 어느 수집가가 기묘한 돌들을 이 장소에 한가득 갖다 놓았는지 사업 수완이 놀랍다. 둥근 모양의 구멍과 사랑 마크가 새겨진 기암괴석 가을 달래가 한 무더기 자라고 있었다. 바윗돌 하나하나 잘 살펴보면 보는 각도에 따라 느껴지는 모습이 참으로 많은 것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돌공원을 조성하려는지, 아니면 전국 어느 곳으..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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