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체리꽃1 체리나무 꽃, 체리꽃, 체리 열매 과수원 하던 이모님 집에는 아름드리 체리 나무가 두 그루 있었습니다. 새빨간 체리 열매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여름방학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던 6,70년대 학창 시절이 기억납니다. 체리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체리나무에 꽃은 언제 피는지, 체리꽃은 얼마나 어여쁜지... 그런 것엔 관심 없었습니다. 오로지 달콤한 체리 열매만이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새벽이면 자전거 타고 과수원에 가셔서 바스켓에 체리를 가득 따오시던 이모부님이 얼마나 좋아 보였던지요. 이모님 댁에서 체리를 먹을 때마다 꿈을 가졌습니다. '나도 나중 어른이 되면 체리나무 두 그루는 꼭 키워야지.' 어느 해 이모부께서 체리나무가 너무 늙어 베어버리셨다고 했습니다. 그때의 허망함이란! 오랜 세월 지나 21년 3월, 드디어 묘목 두 그루를 구.. 2023. 4.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