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큰꽃으아리2

미색 클레마티스꽃, 큰꽃으아리 일주일 전부터 클레마티스꽃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서양에서 수입하여 원예 작물로 키우는 클레마티스, 예년보다 열흘은 더 빨리 피었습니다. 우리나라 산야에 주로 자생하는 종류는 큰꽃으아리라고 부릅니다. 고사리 꺾을 시기가 되는 봄날, 친정 엄마와 산에 가면 큼직하게 피어난 새하얀 꽃들이 눈부시던 풍광이 그립습니다. "야야, 이것 새순을 꺾어서 나물로 먹을 수 있대이."며 식용 나물 이름과 종류를 가르쳐 주셨던 친정어머니가 봄이면 더욱 그리워집니다.저녁 먹고 나서 마당에 나가보니 햇살 있는 낮보다 더 환하게 웃어주는 듯해서 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아직도 피어나고 있는 꽃봉오리들청순합니다.우아합니다.은근 기품 있습니다.청초합니다.연약한 듯 강하게 보입니다.백치미가 돋보입니다.클레마티스 꽃 한 송이 한 송이마.. 2024. 4. 28.
큰꽃으아리 큰꽃으아리 지금 이맘때 즈음이면 손바닥만큼 큼직한 흰꽃이 뒷산 가득 피어났던 큰 이모님 사시던 산골마을이 생각납니다. 큰꽃으아리가 얼마나 많이 피어나는지, 멀리서 보면 새하얀 솜이 가득 걸린 것 같았습니다. 뻐꾹새가 우는 봄날의 어느 일요일, 큰꽃으아리 덤불을 헤치고 들어가면 만났던 고사리 밭의 정경과 고사리를 꺾으시던 친정어머니의 추억에 새삼 가슴이 아려옵니다. 고향을 멀리 떠나온 기념으로 대추나무 아래 큰꽃으아리를 심었더랬어요. 올해도 이렇게 큼직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분류 식물 > 쌍자엽식물 이판화 >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학명 Clematis patens C. Morren & Decne. 본초명 위령선(威靈仙, Wei-Ling-Xian), 전자련(轉子蓮, Zhuan-Zi-Li.. 2023. 5.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