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피라칸타 열매2

피라칸타(Pyracantha) 꽃과 열매 피라칸타가 벌써부터 꽃을 보여 줍니다. 지난 해보다도 한 달이나 빨리 피었습니다. 노지에서라면 보통 5월 즈음 피어납니다. 실내에선 이렇게 몇 달 빨리 꽃 피어나서 눈을 즐겁게 해 주어요. 매화꽃잎처럼 다섯 장입니다. 꽃이 지고난 자리마다 열매가 맺힙니다. 일반적인 이름은 불가시 또는 피라칸타(common names firethorn or pyracantha) 라고 합니다. 그리스 피로스 "불"과 아칸토스 "가시", 따라서 불가시(Greek pyr "fire" and akanthos "thorn", hence firethorn) 노지에서와 달리 실내에서는 꽃을 인공수정해 주어야 열매가 맺혀요. 새빨간 열매가 새를 유혹하여 새먹이가 됩니다. 빨갛게 익은 열매가 아주 탐스럽습니다. 피라칸타 꽃말이 알알이 영.. 2023. 1. 3.
피라칸타 일대기 이 멋진 피라칸타 어디서 났느냐고요? 지난해 초겨울, 누가 우리 아파트 입구에 뿌리째 뽑아서 화단에 던져 놓았더라고요. 키가 제 허리만큼 큰 것이었어요. 함께 퇴근하던 東이 덜렁 집어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들면 엘리베이터에 흙이 떨어지잖아요?" "던져놓은 것이어서 뿌리에 흙이 안 붙어 있는데?" "억수로 못생긴 피라칸타이구먼.... 내가 주워오면 집안 복잡해진다고 난리면서..." 쭝얼쭝얼하는 내 말을 못 들은 척 東은 대형 피라칸타를 들고 왔습니다. 전 주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성품을 짐작하겠더라고요. 식물을 얼마나 못 키웠는지 꼴이 말이 아니었어요. 이리저리 엉킨 가지랑 삐쭉삐쭉 튀어나온 가지를 대충 정리하고 화분에 심어서 양지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짠~ 놀라지 마세요. 나무 수형은 별로이지.. 2011. 10.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