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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 시간 때이다.
4학년 학생 한 명이 다 시든 화분 세 개를 들고 왔다.
"선생님, 이 꽃들이 화단에 버려져 있었어요. 선생님이 살려 주세요."
들고 온 화분은 천리향, 장미, 히야신스였다.
"어머? 시든 꽃을 보니 나 생각나서 주워 왔다고? 고마워!"
이 학교에 온 지 이제 2년째인데, 내가 꽃을 잘 키운다는 소문이 났다나?
아젤리아 개화
이 아젤리아도 지난 3월 초에 화단에 버려진 것을 주워서 이만큼 회생시켜 놓았다. 다 죽어갈 것 같았는데, 전지를 하고 사랑을 쏟았더니, 드디어 꽃이 두 송이 피었다.
버려진 화분들을 주워 모아 키우고 있는 중 - 미니 장미 두 포트, 백리향, 인삼 벤자민, 자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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