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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6일 금요일 맑음
닷새만에 양지에 왔다. 오자마자 가뭄으로 축 늘어져 있는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의 꽃들에게 물을 주다. 세상에서 가장 얄미운 모기들에게 몸공양, 제대로 했다.
저녁 먹고 샤워하고 나니 밤 열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이층 난실에 갔더니 향긋한 무엇이 코끝을 스친다.
'뭐지?'
지난 주 봉오리가 한껏 부풀어 있던 꽃치자가 활짝 피어 있다. 난 화분에 꽃이 하나 피어 있다. 바깥 화단에 신경쓰느라 꽃대 올라온 것도 못보았네?
산호수는 휘휘 늘어진 가지 가지마다 하얀 꽃이 피어나고 있다. 별로 어여쁘다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한밤중에 만나니 그냥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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