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촛불 켜다

줄기마다 촛불을 밝혀든 화제

기다린 보람을 톡톡히 보상해 주는 화제입니다. 조그마한 꽃송이가 방울방울 터뜨리는 모습, 펑튀기한 쌀알 모양 같기도 합니다. 더 자세히 눈높이를 맞추니, 꽃송이 하나하나가 촛불을 밝혀 든 모습입니다.

2008년 8월 7일 줄기꽂이한 모습

들판의 초록벼들이 어느새 황금카페트를 만들어놓았습니다.

모처럼 주어진 황금 휴가를 즐기며 가을을 수놓은 다육이들 세계에 빠져 들어봅니다. 

 쌀튀밥 같아요.

 

 

 

 

 

 

 

 

 

 

 

 

 

 쌀튀밥이라니요? 촛불을 밝혀든 모습이잖아요? - 화제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불꽃! 이름 참 걸맞게 잘도 지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불꽃!

 

 불꽃 혼자서는 밋밋하여 이렇게 팬드 고무나무와 함께 공생하게 했습니다.

 몇 달 동안 꽃대를 키우더니, 앞으로 몇 달이나 꽃 구경을 시켜 줄런지, 고맙기 그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