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다알리아와 보통 다알리아꽃

다알리아

여름이 다 가도록 필 생각조차 않던 미니 다알리아꽃이 드디어 피어났어요.

 

여름내 꽃이 피기를 그렇게 기다렸는데도, 꼼짝 않던 미니 다알리아였어요.

 

이렇게 고운 빛을 보여 주려고 그랬나 봐요.

 옆 모습도 어여쁩니다.

 키 큰 다알리아는 여름부터 지금까지 지치지도 않고 피어납니다.

키가 너무 커서 지지대를 반드시 세워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함박꽃같은 모습이 탐스럽습니다.

 벌레들에겐 다알리아꽃이 진수성찬인가 봐요. 활짝 다 피기도 전에 벌레들에게 침범당하는 수난을 가장 많이 겪었습니다.

 하루에 꽃잎이 몇 개씩 펼쳐지면서 오래도록 피어나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다알리아입니다.

뿌리가 얼기 전에 캐어서 잘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그 시기를 잘 맞춰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