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불알 새싹

소경불알 새싹

2010년 4월 24일 토요일

베란다 텃밭에서 양지 뒷마당으로 이사시켜 심어 놓은 더덕 사촌이 올라왔다. 지난 해 가을, 수로를 재정비하면서 사라진 줄 알았는데 한 포기가 다행히도 살아남아서 반가웠다.

 

 

2007년 8월 23일 산행일기

 뿌리가 긴 것은 더덕, 둥근 뿌리는 소경불알

 

2007년 8월 23일 산행일기

더덕과 소경불알

산으로 다니며 식물 이름 하나 하나 알아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모습과 잎사귀가 더덕을 닮았지만 더덕은 아니었다. 호기심에 캐어보니 뿌리가 마 주아를 닮았다. 하얀 진액이 나오는 것을 보아 더덕 사촌? 그러면서 문득 머릿속에 연상되는 단어는 바로 "소경불알"이다.

 

집에 와서 식물 도감을 펼쳐들고 "소경불알"을 검색하니, 바로 맞추었다. 평소 식물도감을 사진첩 보듯 보고 또 본 덕분에 처음 만나는 식물도 곧잘 이름을 맞추는 것이 나 스스로도 신기하다.

하여튼 고상야릇한(?) 이름이 붙여진 덩굴 식물,  캔 것중 몇 개를 베란다 텃밭에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