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하겠다, 진주홍빛 너를 만나며...

진주홍 제라늄

2010년 6월 8일 모습 

 

 잔잔히 웃음 짓는 랜디 제라늄을 눌러버린 너,

 

 

 

 야, 이 제라늄아! 넌 지금 누굴 유혹하려고 이리도 곱게 피냐?

 

 물이 모자라 잎이 오그라든 줄 알았다.

 

 

 

 

2010년 6월 10일 모습

 

 활짝 핀 꽃잎이면 평평히 펴지지, 프릴은 왜 만들어?

 

 

 

  

 

 

 

 

 

 한 송이 한 송이마다 어여쁜 물결이라니

 

 평범한 제라늄이 갑자기 꽃의 여왕으로 등극하지나 않을까?

 

한 송이씩 피어나는 네 모습 감상하다 환장하겠다. 이런 강력한 어투를 쓰게 만든 너가 차라리 밉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