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꽃 벨가못
삼 년 전, 심었던 벨가못이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2010년 6월 27일 일 흐림
꽃송이가 벌어지려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꽃입니다.
꽃봉오리가 너무 귀여워요.
2010년 7월 3일 토 흐림
드디어 피어났어요. 화려한 불꽃놀이 같아요.
꽃술 하나하나가 사루비아 닮았어요. 한 개를 뽑아서 빨아먹어보니 아주 달콤한 꿀이 들어 있었어요.
초록 정원에서 눈에 확 뛸 정도로 붉은 꽃이 피어나는 벨가못은 작은 꽃(小花) 사이에서 자라나오는 포(包)가 마치 불꽃처럼 피어난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어요.
지난 번 東이 나에게 선물했던 보라색 벨가못 꽃과 비교해 보세요.
각자 가진 색깔이 다르니, 어느 것이 더 어여쁜지 비교할 수 없어요.
허브류 답게 꽃 향기를 맡으면 아주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낙화한 꽃잎 하나
지난 번 구입했던 구아바 잎이 이렇게 더 자랐습니다.
벨가못이 얼마나 키가 큰 지, 대형 구아바 나무와 친구하자고 합니다.
2010년 7월 10일 토 흐림
벨가못 꽃술이 위에서부터 낙화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3주일이나 이렇게 오랫동안 피어나서 눈을 즐겁게 해주니, 정원이 있는 분은 꼭 한번 키워보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벨가못에 대해 더 알아보기
모나르다 푼크타타(monarda punctata)라는 품종은 북미에서만 보이며 이 향기의 주성분 티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품종에도 양은 다르지만 같은 티몰이 포함되어 있다. 핑크, 적자색 등의 꽃색도 있으나 케임브리지 스칼렛으로 불리는 이 붉은색 품종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외에 짙은 보라색의 꽃이 피는 와일드 베르가모트, 모나르다 피스툴로사(monarda fistulosa), 잎에 짜릿한 레몬 향기가 있는 베르가모트, 모나르다 시트리 오도라타(monarda citriodorata) 등 많은 품종이 있다. 북미 원산의 다년초로 캐나다 북부 에서 미국 북부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45~90cm로 자라며 허브가든을 꾸미는데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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