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나라고 부르기보다 코튼 라벤다로 더 잘 알려진 허브 종류입니다.
반찬사러 가면 반찬보다 꽃가게에 더 눈이 많이 가는 저에게
"꽃 종류 자꾸 늘리면 뭐 하노?"
이렇게 가끔씩 약 올리던 東이 저 지난 주부터 꽃잎이 환상적인 핫립 세이지를 시작으로, 보라 꽃송이에 눈이 번쩍 뜨이는 벨가못에 이어 세 번째로 코튼 라벤다를 깜짝 놀랄 정도의 다발로 구해주었습니다. 하루 종일 햇살 잘 받는 뒷뜰에 허브 코너를 조성하고 모둠으로 심었습니다.
칙칙하던 뒷뜰이 향기가 가득한 허브 화단으로 변모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잎 하나하나가 목화솜을 만진 듯 부드러운 코튼 라벤다 잎
향기가 너무 진해요. 제발 모기들은 이 향기를 싫어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노란 꽃이 환상적으로 피어나면 뒷뜰에서 커피 타임을 가져야겠어요.
산토리나(Santolina) - 코튼 라벤더 Lavender cotton , cotton Lavender
에 대해 더 알아보기학 명 : Santolana Chamacyparissus L.
영 명 : Lavender cotton , cotton Lavender
원산지 : 유럽남부
이용부위 : 잎
산토리나는 라벤다 코튼이라고도 하는데 그 모양이 라벤다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유럽 남부가 원산지로 향기롭고 무성한 허브의 총칭으로 불릴 때가 많다.
관목처럼 되는 상록의 다년초로 가지를 잘 치기 때문에 옛날부터 유럽에서는 궁전이나 귀족들의 정원에 기하학 무늬의 정원양식으로 잘 깎아서 조형된 정원의 경계용이나, 낮은 생울타리 용으로 즐겨 쓰인 재료였다.
향기로운 잎과 꽃에는 구충효과가 있어서 촌충의 구충제로 쓰인다. 독성이 있는 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방충 효과가 뛰어나서 다른 방충용 향초와 섞어서 향낭을 만들어 옷장의 방충제로 이용하며 향수의 원료로도 쓰인다.
아랍인들은 산토리나의 잎에서 추출한 액을 세안재료로 쓰고 있으며 옛날에는 해독제로서 뱀에 물린 상처의 치료제로도 쓰였다 한다. 지금은 향기와 색조가 뛰어난 관상용 화분 화초나 조경용 식물로 더 인기가 있다.
상록의 관목상 다년초로 40~60cm로 자라며 줄기는 가늘지만 가지를 많이 쳐서 총생 하며 포기진다. 은록색의 잎은 타원형으로 두텁고 잔 톱니가 줄로 나 있고 솜털이 덮이듯 밀생 하여 아름답다. 라벤다 같은 향기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며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피는 두상화로 잘다. 2cm크기의 노란색 관상화는 단추처럼 납작하고 꽃잎인 설상화는 없다.
기르기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으며 배수가 잘 되고 다소 가벼운 흙이 좋다. 꺾꽂이로 쉽게 번식한다. 봄이나 초가을에 새로 나온 줄기를 잘라 진흙이나 모래에 꽂으면 쉽게 뿌리가 나며 생육도 빠르다. 정식 간격은 포기 사이를 40~90cm로 한다. 자라면 가지를 많이 치고 옆으로 퍼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깎듯이 진정하여 모양을 고르게 해준다.
수확
전정 정형을 위해 3월과 7월, 9월에 전지해 준다.전지한 잎은 말려두고 이용한다.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허브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리핑 로즈마리 꽃 피다. (0) | 2010.08.01 |
---|---|
붉은 꽃이 피는 벨가못 (0) | 2010.07.10 |
핫립세이지 (0) | 2010.06.24 |
벨가못 (0) | 2010.06.24 |
꼬리풀 닮은 히 솝 꽃 (0) | 2010.06.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