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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5일 금 맑음
분홍한란이 꽃봉오리 맺힌 지
무려 4개월만에 드디어 꽃이 피어났습니다.
완벽한 트라이앵글 모습입니다.(꽃잎 끝 세 점을 이어보세요.)
뒷태 감상도 빼놓을 수 없어요.
옆 모습입니다.
옆 모습
누가 저리 멋진 디자인을 해 주었을까요? 앞태도 곱고
뒷태도 너무 고운...
끊임없이 피어나는 시클라멘과 난이 어울려 식탁 한 귀퉁이가 환해졌습니다.
난 감상은 뭐니뭐니해도 잎 아니겠어요?
지난 여름, 아침 햇살을 너무 받게 해 두었다가 잎이 화상을 입었더랬어요.
화상입은 난잎 끝을 가위로 다 잘라내고 나니 토끼가 뜯어 먹어버린 듯한 모습이었어요.
다행히 신아가 나올 때부터 태양 조절을 잘해서 새잎은 아주 싱싱합니다.
난 잎 끝이 마르는 것은 물 조절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기적으로 물 주어야만 잎이 타지 않아요.
일주일에 한번씩 듬뿍 주고, 아침 일찍 떠오르는 태양을 한, 두 시간 정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명당입니다.
모체가 허약해지지 않도록, 꽃이 다 피고나면 꽃대가 시들 때까지 두지 말고 잘라주어야 합니다.
난향, 이 밤에 아주 은은히 집안을 휘감고 있습니다.(화려한 시클라멘, 향기 없는 것이 다행입니다.)
*꽃이 분홍색이어서 분홍 한란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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