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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촛불 밝힌 화단 모습입니다.
앵초 꽃이 한 송이씩 피어날 적마다 화단도 불 밝힌 듯 환해져 갑니다.
앵초가 모여서 재잘재잘 떠드는 모습 같지 않으세요?
"나 어때요?"
"이렇게 활짝 피어난 모습 자세히 보세요. 잎은 사랑 마크이구요.
한가운데 흰 점 찍은 모습, 절대 따라 할 수 없지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별떵이님, 앵초를 한자로 써보니 왜 앵초라고 부르는 지 알았습니다.
앵은 앵두나무 앵(櫻)이라네요? 꽃이 앵두나무꽃이랑 닮았다고 앵초?라 이름 지었나 봅니다.
앵초 [Primula sieboldii]
앵초과(櫻草科 Prim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가 15㎝ 정도이다. 타원형의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는데 위에 잔주름이 져 있으며, 조그만 털이 있고 잎가장자리에 톱니들이 있다. 연한 붉은색의 꽃이 4월경 잎 사이에서 길게 자란 꽃줄기 위에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통꽃이지만 꽃부리는 5갈래로 나누어져 있으며, 나누어진 조각들은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둥근 삭과(蒴果)로 익는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여러 원예품종들이 만들어져 있으나 꽃의 생김새가 벚나무[櫻]와 비슷하여 앵초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그늘지고 공기 중에 수분이 많은 곳에 잘 자란다. 뿌리는 한방에서 거담에 사용하기도 한다. 큰앵초(P. jesoana)의 잎은 단풍나무의 잎처럼 생겼으며 이른봄에 어린순을 가지고 나물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앵초보다 흔하다. 출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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