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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아스파라거스, 죽순처럼 올라오고 있어요.

by Asparagus 201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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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소개. 

드디어 반가운 친구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사진 촬영 후 밑둥치 싹둑하여서 잡아 먹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얘는 잡아 먹어주어야만 이 쪽, 저 쪽에서 자꾸 튀어나오더라구요.

지난 삼년 동안 텃밭에서 씨앗 뿌려 애지중지 키웠는데요. 텃밭을 빼앗기는 바람에 지난 3월 중순, 부랴부랴 집 뒷마당 좁은 곳에 옮겨 심었어요.(ㅋ 말은 바로 할게요. 텃밭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옆집 지을 공터에 무단 점유하여 삼년간 농사를 지었어요. 올해 드디어 옆집이 터파기에 들어갔어요. 아스파라거스 대신 멋진 이웃이 생기는 거지요.^^)

 

이 모습이 씨앗 뿌려 키운 지 두 해째 되는 모습입니다.

 

이년차까지 거름을 많이 주어서 키우면 삼년째부터 아스파라거스 순을 많이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씨앗 뿌린 지, 세 번째 겨울을 났으니 나이가 네 살되는 아스파라거스.

옮겨 심으며 보니, 손가락 굵기의 뿌리가 얼마나 실하든지... 그 좋은 뿌리를 어쩔 수 없이 삽으로 다 끊어버리고 모체에 조금씩 남겨서 뒷마당에 옮겨 심고 걱정 했습니다.

 

그런 우려를 불식하고 새봄이 되니 불펜심 닮은 새싹을 뾰녹히 내밀고 있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아스파라거스.

잘 키워서 아스파라거스와 친해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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