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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깨덩굴꽃
요즘 등산을 하면 숲 속에서 가장 많이, 흔하게 만나는 꽃입니다.
몇 년 전 두 포기 채집하여 뒤뜰에 심어 놓고 잊어버렸어요.
일년에 한 차례 꽃이 피어날 때만 관심을 가져 주는,
우리 나라 야생화들 중 유독 큼지막한 꽃잎을 가졌습니다.
향기 또한 헝언할 수 없는 감동적입니다.
어떤 향기냐고요?
묻지 말고 당장 산 속으로 만나러 가보세요.^^
이 아이에겐 왜 벌깨 나물, 벌깨 꽃이라 하지 않고 덩굴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을까요?
이 년전 이렇게 세심히 잘 찍어 놓은 것이 있군요.^^
덩굴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 아마도 네모난 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길게 늘어진 마디가 땅에 닿이겠지요? 그러면 그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내립니다.
마치 아이비가 줄기 마디가 땅에 닿으면 새뿌리가 내리듯...
그런 모습을 놓치지 않고 잘 관찰했으니 벌깨 나물이라 명하지 않고 벌깨덩굴이라 명명하였겠지요? 참으로 이름 짓는 사람들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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