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리아 새싹 순 잘라주기

다알리아 순 지르기

겨우내 실내에 들여놓은 다알리아 알뿌리가 대부분 썩어버리는 바람에 나눔해주려는 공약이 헛공약이 되어버려서 얼마나 미안하던지요.

 

올해는 잘 키워서 뿌리가 많이 달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알리아를 키워보니

키가 너무 자라면 꽃도 많이 피지 않고 큰 키가 바람에 휘청일 뿐만 아니라, 꽃도 부실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일찌감치 순지르기를 했습니다.

새싹이 올라와서 자라는 가장 중간 부분을 잘라주었습니다.

곁 가지가 많이 생겨서 안정된 모습으로 자란다고 해요.

 

가운데 댕강한 부분 보이지요?

겨우 네 포기 올라왔습니다.

무슨 색깔의 꽃이 필 지 궁금합니다.

지난 해는 노란 색, 빨간색, 흰색과 빨간색이 섞인 꽃, 이렇게 세 종류였는데, 알 뿌리를 캘 때 색깔 구별을 하지 않고 뒤죽박죽 섞어 놓는 바람에...

 

올 가을에는 필히 꽃이 피어날 때 색깔을 쓴 팻말을 붙여 놓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