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나리꽃 피다.

아기나리가 아니고 애기나리로 불리워집니다.

벌써 애기나리꽃이 피었습니다. 

번식력이 강한 애기나리.

정원 곳곳에 너무 많이 번져 뽑아내기에 급급한 애기나리입니다.

 

다알리아 심어놓은 곳에 애기나리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 새가 열매를 물고가다 떨어뜨렸나 봐요.

뽑아내려고 손을 뻗다가

새하얀 꽃이 저를 보며 방긋 웃는 바람에

그냥 두기로 하였습니다.

 

꽃말이 맘에 쏙 들어요.

뭐냐구요? 깨끗한 마음 이래요.

 아래를 향해 피어나는 애기 나리 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입니다.

키는 20㎝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땅 속에서 옆으로 기며 자라기 때문에 번식력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자루는 거의 없고 나란히 맥입니다. 새하얀 꽃은 4~5월경 줄기 끝에 밑을 향해서 1~2송이가 피어나요. 꽃잎은 6장이고 끝이 3갈래로 갈라진 암술이 1개 있습니다.

열매는 8~9월경 검정색으로 구슬 모양으로 익습니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을 수 있대요.

 

 큰애기나리(D. viridescens)는 애기나리에 비해 키가 크며, 가지가 나누어지고 꽃이 가지 끝마다 보통 2~3송이씩 핍니다.

 금강애기나리(D.ovale)는 7~8월경에 꽃이 피는데,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