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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붓꽃 다 모여~

by Asparagus 201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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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이 난리났습니다.

서로 자기가 어여쁘다고...

지난 삼년동안 종류별로 심어보았어요.

그 중 우리나라 붓꽃이 가장 청초하고 어여쁜 것 같아요.

독일 붓꽃이 가장 먼저 피어났습니다. 5월 13일 모습

사진을 못찍어 붓꽃 모습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어요.

 

5월 22일 오전 8시 30분 모습

5월 22일 붓꽃이 벌어질락말락합니다.

지난 봄에 붓꽃 코너 옆에 잔디를 파내고 꽃밭을 좀 더 넓혔습니다. 핫립세이지랑 허브 몇 종류를 심었어요.

 

붓끝과 꼭 닮아서 이름도 붓꽃, 요즘 아이들은 붓꽃을 보면 붓을 연상할까요?

 

 봉오리가 벌어질락말락한지 일주일만인 5월 27일날 이렇게 만개하였습니다.

.우리 나라 붓꽃이 가장 청초하게 보이지 않아요?

우선 보기에 가장 화려하게 피는 외래종 붓꽃입니다.

우리 나라 붓꽃과 달리 크기가 대형입니다.

 

 

  

 

5월 22일, 소나무 동산 아래에 살고 있는 외래종 노랑 붓꽃 

5월 27일, 노랑 붓꽃도 꽃봉오리를 선 보인지 일주일만에 활짝 피어났습니다.

 

 

 

미처 손이 닿지 않은 소나무 아래 한껏 자라고 있는 잡초, 뽑아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담장 너머 드나들며 즐겁게 텃밭 농사 지었던 곳, 삼 주만에 건물이 지하와 일층 높이까지 올라갔습니다.

다음 주엔 이층이 올라갈텐데, 우리 집에서 바라보던 스카이라인 한쪽이 사라져서 아쉽지만, 좋은 이웃이 생기고 이웃 화단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백배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뒷동산에 심은 붓꽃

 집 앞뜰 붓꽃보다 색이 좀더 진한 것 같습니다.

 

 

 

 

 

 

 

 

 

 

 

 

붓꽃이 피어나는 신록의 계절에 붓꽃 꽃말처럼

이 글을 읽는 여러분 가정에 여기저기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 보라색 붓꽃 꽃말 : 좋은 소식. 존경
♣ 노란색 붓꽃 꽃말 : 믿는 사람의 행복

♣ 노란색 붓꽃 : 6월 6일의 탄생화. 탄생화에 따른 성격 : 당신은 화염처럼 정열을 불태우기를 마다하지 않는 타입이군요. 라고 하는군요.

♣ 식물의 특징 :

붓꽃 Iris nertschinskia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다년생 초본)
5-6월에 보라색 꽃이 핀다. 드물게 노랑 붓꽃도 피어난다.
분류 : 붓꽃과
분포지역 :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
자생지 : 산기슭 건조한 곳
크기 : 높이 약 60cm

계손(溪蓀)·수창포·창포붓꽃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 60cm 내외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면서 새싹이 나와 뭉쳐나며 밑부분에 붉은빛을 띤 갈색 섬유가 있다. 잎은 나비 5∼10mm이고 도드라진 맥이 없으며 밑부분은 잎집처럼 되고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지름 8cm 정도로 꽃줄기 끝에 2∼3개씩 달린다. 포는 잎처럼 생기고 녹색이며 작은포가 포보다 긴 것도 있다. 작은꽃자루는 작은포보다 짧고 씨방보다 길다. 외화피는 넓은 달걀을 거꾸로 새운 듯한 모양이며 밑부분에 옆으로 달린 자줏빛 맥이 있고 내화피는 곧게 선다.

열매는 삭과로서 대가 있고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종자는 갈색이고 삭과 끝이 터지면서 나온다. 민간에서 뿌리줄기를 피부병·인후염 등에 쓴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한다.

 

붓꽃 전설: 옛날 이탈리아에 아이리스라는 아름다운 미망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유혹에도 아랑곳없이 혼자서 정절을 지키고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부인이 언덕 위를 산책할 때 한 젊은 화가가 부인을 보고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구혼을 하였지만, 부인은
"나비가 날아와서 앉을 정도로 꼭 살아있는 것과 같은 꽃을 그릴 수 있으면 결혼하겠어요"
라고 했습니다.

 

화가는 수많은 노력 끝에 드디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그 그림을 보고
"꽃은 잘 그렸는데 향기가 없군요"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나비가 날아와서 그 그림에 앉았습니다. 화가는
"내가 이겼습니다."
하고 부인을 끌어안았습니다. 부인도 화가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 그림속의 꽃이 바로 붓꽃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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