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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미운 제비꽃, 예쁜 제비꽃

by Asparagus 201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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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화단 온천지에 들어앉아 있는

제비꽃을 뽑아내며

괴성이 절로 나옵니다.

 

뽑아도

뽑아도

'나 여기 또 있소.'

약 올리듯

여기저기 번져나가는 제비꽃들.

 

제비꽃 제거에 도전해 본 사람이라면

제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지요?

 

그렇지만,

다같은 제비꽃인데 삼색 제비꽃은 이렇게 대접을 해주다니...

 색깔이 어여뻐서 대접해주지 않을 수 없잖아요?

 삼색 제비꽃도 씨앗이 절로 떨어져 발아가 잘되어요.

 그렇지만 새봄에 새싹이 돋아났을 때, 그냥 제비꽃과 잘 구별이 안되어 마구 뽑힙니다.

 삼색 제비꽃을 뜯어서 꽃밥 재료로 쓸 수 있어요.

 하얀 밥 위에 몇 송이를 얹으면 꽃이 활짝핀 어여쁜 꽃밥이 됩니다.

그렇지만 꽃밥은 꽃음식점에서나 먹지, 제가 키우면서 차마 뜯어먹지는 못하겠지요?

제비꽃들이 도란도란 노래를 하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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