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민들레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어요.

잔디밭에 자라는 민들레를 뽑고 또 뽑아버리면서

외래종 민들레를 화단에 모셔 두다니...=_=

 

뭐, 어쨌건 우리 나라 민들레는 어디에서건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알프스 민들레는 화단에서만 번지고

성가시게 하지 않고,

잎 또한 귀여우니까 쬐금 대접해 주고 있습니다.^^;; 

 꽃이야 우리 나라 민들레건 알프스 민들레건 노랗게 화환처럼 피어납니다.

 옆구리(뿌리 줄기)로 땅을 기며 번져 나가고 있어요.

 오후가 되면 꽃잎을 닫아버립니다.

 꽃이 지고나면 하얀 두건, 공 모양을 해서 씨앗이 날아가지만 뭐 잔디밭에 뿌리내리지는 못하더라구요.

 씨앗이 이리저리 날려도 별 쓸모가 없으니 그나마 참 다행입니다.

월동 잘되는 식물입니다. 키가 나지막해서 화단 가장자리 앞쪽에 심으면 보기 좋아요.